충청남도서산의료원(원장 신효철)과 희망진료센터는 지난 8월 13일부터 6박 7일간 캄보디아 깜퐁치낭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2012년 1월 9일 희망진료센터(대표 원용철)와 의료지원협약을 체결 후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깜퐁치낭 지역은 캄보디아내에서도 의료취약지역으로 희망진료센터에서 의료기관의 지원을 받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지역이다. 약 700여명의 진료 외에도 집짓기, 우물파기 등의 봉사도 함께 실시했으며,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도 함께 해 현지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지 학생 중에는 장래희망이 간호사인 학생도 있어 「열심히 노력하여 꼭 꿈을 이루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봉사활동기간 중 안타까운 것은 2명(어른1, 어린아이1)이 심장병으로 치료를 받아야 함에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봉사단은 우선 어린아이부터 국내에서 치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에 소요되는 경비 일체는 봉사의 취지를 살려 순수하게 휴가기간 중 자비로 실시하였고, 숙식도 현지인과 똑같은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해결하였다. 신효철원장은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았으나 보람있는 봉사였다」며 국경과 인종을 넘어 누구에게나 혜택을 나누어 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의술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계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