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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기고]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치료 전 치과 검진의 필요성
[기고]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치료 전 치과 검진의 필요성
정지종| 2024-11-01| 조회수 : 2517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다공증 치료 약제로 1995년 도입된 이후 많은 임상 연구 등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어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2008년 장기간 비스포스포네이트를 투여받은 환자에서 치아를 빼고 난 후 턱뼈에 괴사증이 발생 된 사례가 보고된 이후 약물 관련 턱뼈 괴사증(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MRONJ)에 대해 많은 연구와 보고가 이루어졌다.

 

약물 관련 턱뼈 괴사증(MRONJ)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과거에 장기간 복용한 환자에서 이를 뽑거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등의 잇몸뼈에 대한 술식을 시행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치료 외에도 잘 맞지 않는 틀니를 착용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약물 관련 턱뼈 괴사증(MRONJ)에 대한 언론 보도가 늘어나면서 비스포스포네이트 복용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해외 연구(0.001%)나 국내 연구에(0.04%)에 의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매우 낮은 유병룰을 보인다. 또한 노령층에서 매우 치명적인 골다공증성 골절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기에 약물 복용에 따른 위험성보다는 이득이 크다. 따라서 약물 복용 결정은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의사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약물 관련 턱뼈 괴사증(MRONJ)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 복용을 시작하기 전에 치과 검진을 통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치아가 있다면 미리 치료받는 것이다. 또한 약물 복용 중에도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간단한 충치 치료로 해결할 수 있는 발치가 필요한 상태로 이행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치과 치료 전에는 골다공증 약을 복용 중임을 반드시 치과의사에게 미리 밝혀야 한다. 만약 잇몸뼈에 대한 수술이 필요한 경우 치과의사가 의사에게 요청하여 해당 약물을 잠시 중단하거나 다른 약물로 대체 가능한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기고]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치료 전 치과 검진의 필요성 첨부 이미지 

  <치과 김병규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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