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학칼럼 제74호] 중노년기에 나타나는 주의가 필요한 심장질환의 경고신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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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현| 2026-04-20| 조회수 : 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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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년기에 나타나는 주의가 필요한 심장질환의 경고신호 많은 사람들이 중년과 노년기에 들어서면 “내 심장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한다. 실제로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 부정맥과 같은 심장질환들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발생빈도가 증가한다. 이런 심장질환들은 증상이 항상 갑자기 나타나지는 않는다. 많은 경우 가볍게 넘기기 쉬운 증상이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심장질환과 관련하여 중년 이후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1. 운동할 때 나타나는 가슴 불편함 빨리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가슴이 조이거나, 답답하거나, 압박되는 느낌이 있으면 관상동맥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관상동맥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으로 동맥경화로 이 혈관이 좁아지면 운동시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따라서 심장근육에 산소가 부족하여 이런 협심증 증상이 나타난다. 때로는 가슴의 불편함이 턱, 팔, 어깨 쪽으로 퍼지기도 한다.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식사 후나 추운 날씨에는 증상이 더 잘 생긴다. 이 불편함은 대부분 가슴의 중앙 부위에서 느껴지고, 잠시 쉬면 좋아진다. 따라서 운동할 때의 가슴 불편감이 새롭게 나타났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평가를 받는 것이 좋다.
한편, 운동 중이 아닌 상황에서 갑자기 나타난 심한 가슴 통증으로 10분 이상 지속되고, 때로 식은 땀, 호흡곤란, 구토를 동반하거나 통증이 턱, 팔, 어깨, 등 쪽으로 퍼지는 경우는 심각한 질환인 심근경색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2. 운동 시 숨이 차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심장과 폐기능이 감소한다. 따라서 노년에 숨이 차면 나이 탓이라고 하면서 숨이 찬 것을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운동 시 숨이 차는 증상은 의외로 심부전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 특히 노년에 이전과 같은 활동이나 운동을 하는데도 전에 비해 숨이 차다면 심부전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더구나 평소 고혈압, 당뇨병, 관상동맥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심부전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평가를 받는 것이 좋다. 외래에서 흔히 시행하는 심전도, 흉부 X-선 촬영에서는 특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심부전이 의심될 경우에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심부전에서는 숨이 찬 증상 이외에도 때때로 발목이나 종아리가 붓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심부전이 더 진행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거나,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보다 누워있으면 숨이 더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
3.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맥이 불규칙하다. 긴장하거나 무서움을 느낄 때, 흥분할 때, 달리기를 할 때에는 심장박동이 빨라지므로 누구나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두근거림이 있거나 맥이 불규칙함을 느낀다면 부정맥일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부정맥도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는데,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은 특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뛴다. 두근거릴 때 어지럼증이 같이 있다. 두근거리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이 있다.
노인에서의 부정맥은 증상이 있더라도 대부분은 위험하지는 않은 종류에 해당하지만, 때로는 심방세동과 같은 중요한 부정맥일 수도 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맥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고, 나타났다가 없어지므로 흔히 시행하는 심전도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므로 24시간 이상의 활동 중 심전도 검사(홀터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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