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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도서산의료원(원장 김춘일)은 12월에 계획된 2007년 송년회를 전격 취소하고 12월 7일 태안앞바다 유류유출사고로 검은 바다로 변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태안군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12월 21일 태안군청을 방문하여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서산시와 태안군은 동일 생활권으로서 서산의료원의 진료관할에 있다. 이에 서산의료원은 사고발생 직후인 12월 9일부터 신두리 해수욕장에 의료지원을 나서고 있으며, 매일 100여명의 두통, 오심구토, 어지러움증, 근육통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또한 증세가 심각한 환자는 후송진료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고통을 가장 가까운데서 느끼고 있는 서산의료원 김춘일원장은 사고발생 보름 가까이 되었지만, 아직도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이외에도 연말에는 서산시에서 주관하는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수석동에 270만원의 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다.